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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군칼럼] 체험교육(학습)이 우리 아이에게 효과가 있을까요?

​자녀들을 위한 교육을 크게 나누면, 학교교육, 학원교육, 체험교육, 학습지교육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요즈음 창의체험활동,
방과 후,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등의 영향으로 날로 중요해지는 부분이 바로 체험교육(학습)이죠.

체험교육은 '학습은 경험의 재구성'이라고 주장한 Dewey의 이론을 발전시킨 학습방식으로서, 학습자가 일상에서 주도적으로 대상물을 직접 조작하고, 만져보거나, 행위를 해 봄으로서 반성적 사고와 성찰을 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삶의 가치와 의미의 변화가 일어나며 학습이 이루어지는 일체의 활동을 말합니다(Dewey, 1938; Smith, 1970).

읽기, 쓰기, 강의 등의 간접학습이 아닌 직접적 체험을 통해 학습이 이루어진 경우 학생들은 보다 맥락적 이해가 가능하며 오랫동안 학습내용을 기억할 수 있게 된다(강인애, 2008; Mayer, 1995; Stinner, 1995)는 효과도 여러 곳에서 입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체험학습은 학교 내에서 강의식으로 지식이 전달되는 '선언적, 일방적' 지식전달의 형식을 벗어나, 맥락이 존재하는 현실 생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절차적 지식이 강조되며, 학습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과정을 이끌어 가는 자기주도성이 중요합니다.

이상을 정리해 보면 체험학습은 ① 맥락성과 자기주도성을 바탕으로, ② 현실에서 직접 체험을 통하여 사회인의 행동 양식을 길러주고, ③ 자신의 지식을 실현할 계기를 제공하며, ④ 맥락성을 근간으로 환경에 대한 통찰을 갖도록 하며, ⑤ 호기심을 이용하여 동기부여 되고, 학습결과로서 만족을 주며, ⑥ 새로운 영역에 대해 학생의 흥미와 관심을 제공하며, ⑦ 교사와 학습자가 협동하여 지식을 더욱 풍부하게 하며, ⑧ 자발성을 통하여 학습의욕을 지속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2000; 정인자, 2001; 최미연, 2002)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체험교육은 학생들의 진학 및 진로와 맞물리며 요즈음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 학원, 정부, 사단법인, 교육회사, 박물관, 농촌 등에서 끝도 없이 체험교육을 강조하며, 참여 권유를 하고 있습니다.

자~ 체험교육이 뭔지, 그리고 좋은 거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면 어떤 체험교육이 좋은 것일까요? 좋은 체험교육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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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30.

황선하 교육학박사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아이빛연구소/아자스쿨(www.ajaschool.com) 대표이사